[춘천맛집] 명동 히말라야 레스토랑 후기, 가족과 다녀온 이국적인 인도음식 맛집

춘천 명동에서 조금 색다른 식사를 해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도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닌, 분위기부터 음식까지 여행 온 느낌이 나는 곳을 찾다가 히말라야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곳은 단순히 인도음식을 먹는 식당이라기보다, 입구부터 식사 끝까지 이국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커리와 난은 만족도가 높았고, 가족과 함께 춘천 명동 나들이를 하다가 들르기에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달랐던 곳

히말라야 레스토랑은 들어가는 순간부터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보통 2층 식당이라고 하면 계단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아치형 인테리어가 있는 입구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처럼 올라가는 구조라서 첫인상부터 꽤 독특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더 재미있었습니다. 가구의 색감이나 벽면 분위기, 컵과 접시 같은 식기류까지 전체적으로 한국 식당과는 다른 느낌이라 정말 외국 식당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실내까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식사하는 내내 이색적인 공간에 와 있다는 느낌이 계속 살아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갔을 때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주문을 받고 음식을 가져다주시는 분도 외국인이었고 단체로 온 손님들도 외국인이었습니다. 한국말보다 외국어가 더 많이 들리다 보니 춘천 명동 한가운데에 있으면서도 잠깐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식사 전부터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히말라야 레스토랑
히말라야 레스토랑은 음식만이 아니라 입구 구조, 인테리어, 식기류, 공간의 분위기까지 함께 즐기는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2. 가족이 먹어본 메뉴 후기(내돈내산)
양고기 커리 매운맛은 맵기보다 매콤한 느낌

저는 양고기 커리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아주 강하게 맵다기보다는 매콤한 편이라고 정리하는 것이 더 맞았습니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였고, 너무 자극적으로 맵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커리 자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인도음식 특유의 향이 느껴졌는데, 이 향은 분명 호불호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점이 더 좋았습니다. 한국식으로 많이 바뀐 맛이라기보다 본토 음식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맵기 선택은 조금 신중하게
초등학생인 아들은 커리 중간맛을 먹었는데,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맵다며 물을 마시면서 먹었습니다. 평소 신라면은 먹을 수 있지만 라면 국물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는 정도의 아이라면, 이곳의 중간맛은 살짝 부담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내와 딸은 순한맛을 먹었는데, 딸은 그마저도 맵다고 느꼈고 밥이 노란색인 점도 낯설었는지 잘 먹지 않았습니다. 어른 입장에서는 순하게 느껴져도 아이 입장에서는 향신료와 색감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난은 가족 모두가 가장 좋아한 메뉴

이번 식사에서 가족 모두가 가장 만족한 메뉴는 단연 난이었습니다. 커리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식감은 쫄깃쫄깃하면서도 고소해서, 저희 가족이 난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이번에 새삼 알게 될 정도였습니다.
커리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도 난은 비교적 잘 먹을 수 있어서, 가족 외식 메뉴로 주문하기 좋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가족도 식사 후에 “난은 또 먹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
치킨은 무난하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대안이 될 수 있음

치킨은 아주 특별한 인상을 남길 정도는 아니었고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다만 커리를 잘 먹지 않는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님이라면, 치킨도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 메뉴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갈 때 참고할 점
중간맛도 아이에게는 매울 수 있고, 순한맛도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난이나 치킨을 함께 주문하면 훨씬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3. 라시와 식사 후 회향 씨앗까지, 끝까지 이국적인 경험
음료로는 라시도 마셔봤습니다. 제가 마신 망고라시는 생각보다 신맛이 강해서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달콤한 망고 음료를 기대했다면 예상과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면 두 가지 이상 과일이 섞인 라시는 새콤달콤한 맛이 잘 살아 있어서 훨씬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래서 신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망고라시도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과일 라시를 선택하는 쪽이 더 무난할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 때도 재미있는 경험이 있었습니다. 외국인 손님들이 계산 후에 작은 씨앗을 꽤 많이 먹길래 저도 따라 먹어봤는데, 그게 바로 회향 씨앗이었습니다. 해바라기씨처럼 보이기도 했고, 살짝 고수향처럼 느껴지는 향이 있어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묘하게 매력 있었습니다.


식사 시작부터 끝까지 외국 식당에 와 있다는 느낌이 이어졌는데, 이 회향 씨앗이 그 느낌을 마지막까지 이어주는 작은 포인트처럼 느껴졌습니다. 음식만 먹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문화까지 함께 경험하는 기분이 들어서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4. 서비스, 음식 나오는 속도, 주차까지 정리
서빙해주시는 분은 외국인이었지만 한국어 의사소통에는 큰 무리가 없었고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처음 가보는 외국 음식점은 주문 과정이 조금 걱정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은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의 식당은 주문 후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메뉴가 꽤 빠르게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분위기는 이국적이지만 서비스 속도는 꽤 빠릿해서 더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주차는 조금 불편한 편이었습니다. 춘천 명동 쪽은 원래도 주차가 쉬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이 부분은 미리 생각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눈에 보는 장단점
장점은 이국적인 분위기, 맛있는 커리와 난, 친절한 응대, 빠른 음식 제공입니다.
아쉬운 점은 아이 입맛에는 향신료와 맵기가 다소 낯설 수 있고, 주차가 다소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5. 춘천 명동에서 색다른 외식을 하고 싶다면
히말라야 레스토랑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당이라기보다, 춘천에서 잠깐 외국 여행 온 느낌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공간에 더 가까웠습니다. 아치형 입구와 오르막길 같은 진입로, 이국적인 실내 분위기, 외국어가 자연스럽게 들리는 공간감, 그리고 향신료가 살아 있는 커리와 쫄깃한 난까지 전체 경험이 하나로 이어졌습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맵기 선택은 조금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겠지만, 난이나 치킨처럼 함께 먹기 좋은 메뉴도 있어서 가족 외식 장소로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합니다. 평소와 다른 메뉴가 먹고 싶을 때, 혹은 춘천 명동 나들이 중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한 끼를 찾는다면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마치며..
춘천 명동 히말라야 레스토랑은 음식 맛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분위기가 참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한국 안에서 잠깐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커리와 난을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분위기 있는 이색 식당을 찾는 분에게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도 다음에 다시 춘천 명동에 가게 된다면 난과 커리를 다시 먹으러 한 번 더 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외식이 아닌 조금 특별한 한 끼를 원한다면 충분히 기억에 남을 만한 공간입니다.
핵심 요약
춘천 명동 히말라야 레스토랑은 입구부터 실내 분위기까지 이국적인 매력이 살아 있는 인도음식점입니다.
커리와 난의 만족도가 높았고, 특히 난은 가족 모두가 좋아할 만큼 맛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맵기 선택은 조금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고, 주차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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