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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 동네서점 한 군데가 없어졌습니다. 

장사가 안되어서 사업을 접은 것 같더라구요. 

서점 유리창에 '임대'라는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마음이 참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산책하며 서점에서 책도 보고 좋았는데 말이죠..


그러던 어느 날! 춘천에 새로운 서점이 생겼는데 그것도 춘천의 가장 핫한 땅덩어리 위더라구요....

이럴수가~ 이럴수가~ 하면서 갔었죠 ㅎㅎ


옥산가 건물의 '데이안 서점'



새로 생긴 옥산가 건물의 1층부터 4층까지가 전부 서점입니다. 

건물에서 나오는 은은한 파란빛이 몽환적이고 환상적이기까지 했습니다. 

일단 춘천 중심가에 서점이 생겼다는 것 자체로 저는 이미... 뿅.. 갔었죠...


킹콩인가요?




한손에는 횃불을 들고 다른손에는 책을 읽고 있는 킹콩(?)이 서점의 마스코트 인것 같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습니다.




북카트도 있네요... 정말 대도시의 서점처럼 문구류도 판매하고 음반, 이어폰, 핸드폰 케이스 등 다양한 물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검색대도 있어요. 키감이 좋고 책을 검색하기에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책이 다 들어오지는 않은 약간은 부산스러운 모습이었어요. 지금은 그래도 많이 들어왔지만요...



사진관련 코너가 따로 있었습니다. 대형서점이 다 그런것처럼...






2층에는 이러한 음반을 진열해 놓았어요. 얼핏 들었는데 LP판은 개인소장품으로 판매용은 아닌듯 했습니다. 아래 CD제품들은 판매용이구요... 

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대형 스피커가 있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음악이 들리지 않았어요.



1층의 풍경입니다. 옥관련 제품도 팔고 데이안서점의 마스코트 캐릭터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요. 각 층마다 카페가 있는데 1층에는 빵을 팔기도 합니다. 



춘천시민으로서 이러한 서점이 생겼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치적으로 이곳은 어떤 상점이 들어와도 잘 되는 곳입니다.

옥산가가 어떤 곳인지는 모르겠으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면 설립자가 그 노른자 땅에 서점을 만들게 된 이야기가 있는 것처럼, 

춘천에도 그러한 비슷한 이유로 서점이 생기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좋은 책을 읽으며 또 힐링의 공간이 되는 데미안 서점에서 가족과 함께 자주 나들이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초심을 잃지말고 좋은 환경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알고 실천하는 춘천시민이 되어 또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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