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말 아우디 A6 45tfsi 콰트로를 출고했다.
작년 말 폐차사고 이후 올해말이나 내년초까지 차 없는 생활을 하려고 했지만 차는 사용해야할 일이 계속 생기는데 아내차까지 빌려쓰자니 나 뿐만 아니라 아내까지 불편하게 되는 상황이 생겨서 개소세 인하종료 전인 6월 말에 구입을 하게 되었다.
차를 구입하려고 했을 때 이런 조건들을 염두했다.
1. 사륜 또는 전륜일 것: 전에 타던 차가 한번은 빙판에서 사고가 있었고 폐차한 건도 미끄러짐 사고였기 때문에 후륜은 가족차로 타려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사륜이 가장 좋고 그 다음이 전륜차량으로 생각했다.
2. 뒷자리 및 트렁크 공간: 주로 혼자 사용하는 차이긴 하지만 여행 등 장거리를 갈 때는 4인 가족이 타고 다닐 차를 구해야했고 아직 두 돌이 안된 막내아이를 생각하면 유모차 등 트렁크의 공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3. 주행보조장치 등의 안전사양: 차선이탈방지, 차선유지,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보조장치가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하는 것
4. 승차감: 가족들과 함께 탈 예정이니 승차감 당연히 중요했다.
5. 모양새: 한번 사면 10년은 타는데 너무 성능이나 기능만 보고 내외의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면 정이 안들것 같아서 최대한 내 눈에 예뻐보이는 차를 구하기로 했다.
차를 구입하려고 하던 당시 A6와 비슷한 체급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는 풀체인지가 예정되어 있어서 사자마자 너무 구형이 될 것 같아서 아쉽지만 배제하였다. 국산으로는 제네시스 g80을 보았는데 원하는 옵션을 다 넣으면 금액이 너무 비싸지고 디자인은 예쁘지만 아직은 내가 더 젊은 느낌(?)이 들었다. 신형 그렌져 하이브리드도 전시장에서 봤는데 아내가 나랑 너무 안어울린다고 하여 일찌감치 포기했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차량은 볼보의 S90이었다. 우리나라에는 롱휠베이스만 나오는데 실제로 타보니 뒷자리 공간이 정말 광활했다. 티맵과 연동되는 엔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좋았고 은은한 조명과 사운드도 예뻐보였다. 다만 판스프링이라는 것과 대기시간이 길어서 포기하게 되었다.
구매할 수 있는 시간이 여유가 있었으면 지금쯤 다른 차량을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차를 구입하는게 그 당시의 최선의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의 A6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은 전혀 후회되지 않는다.
차를 구입하기 전 유튜브 등 꽤 많은 동영상을 보았고 아우디 딜러사 등에 전화해서 각종 프로모션, 혜택 등을 알아보았다. 카페에서 구입할 차량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구입하기 전에 어느정도 필요하다.
나는 집에서 가까운 딜러사에서 하는 것이 추후 경정비에 유리할 것이라 생각했고 프로모션도 나름 괜찮은 편이어서 진행하게 되었고 계약하고 10일 뒤에 차를 인도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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